'남자농구 1순위' 이원석 "아버지 최고령 기록 보다 1년 더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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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원석(21·206㎝)이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로 뛰었던 아버지보다 더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석은 28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됐다.
이원석은 "프로에 도전하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깨닫고 더 존경하게 됐다"면서 "난 아버지보다 1년 더, 43살까지 뛰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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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원석(21·206㎝)이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로 뛰었던 아버지보다 더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석은 28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고려대 하윤기, 연세대 이정현 등과 함께 '빅3'로 꼽힌 이원석은 과거 KBL에서 활약한 이창수 현 KBL 경기감독관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창수는 1992년 실업팀 삼성전자에서 데뷔했고, KBL 출범 이후에도 삼성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울산 모비스, 창원 LG 등을 거쳐 만 42세까지 프로생활을 이어갔다. 화려하진 않았으나 꾸준했고, 결국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원석은 아버지와 같은 구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돼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했다. 드래프트 후 이원석은 "1순위로 지명을 받아 영광이다. 삼성 구단은 아버지에게도 의미있는 구단인데 내가 이어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석은 "프로에 도전하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깨닫고 더 존경하게 됐다"면서 "난 아버지보다 1년 더, 43살까지 뛰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나아가 "드래프트전 아버지께서 프로에 대해 많이 얘기해주셨다. '프로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내가 뒤처지면 놓고 간다' '프로는 냉정한 곳' 등 많은 것을 강조해줬다"고 말했다.
큰 신장에 빠른 스피드를 갖춘 이원석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인 김주성급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원석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키에 비해서 빠르다. 방향전환도 같은 키의 선수 중 좋다. 빠른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인만큼 궂은 일부터 하나하나 해야 한다. 리바운드, 수비 등을 가장 먼저 하겠다"며 "웨이트는 당연히 키워야 하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신장이 좋으니 힘에서 밀려도 마지막 타점에서 위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싶은 선수로는 원주 DB의 김종규를 꼽았다.
끝으로 이원석은 "몸 상태는 자신있다. 경기를 안정적으로 하고 마지막 결정력을 높이는 부분도 집중적으로 노력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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