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담화 사흘만에 미사일 도발..통신연락선은 '무응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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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28일 남북통신연락선에 응답하지 않았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종전선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전향적 태도를 담은 담화를 낸 지 사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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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최소망 기자 =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28일 남북통신연락선에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9월28일)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북 통신연락선과 군 통신선은 지난 7월27일 남북 정상간 합의에 의해 13개월 만에 전격 복원됐지만, 지난 8월10일부터 다시 불통 상태가 됐다.
이후 지난 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정상회담' 등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통신연락선 복구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은 응답은 없는 상태이며, 특히 이날은 북한이 미상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한반도 내 긴장을 고조시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40분쯤 북한이 자강로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종전선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전향적 태도를 담은 담화를 낸 지 사흘 만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추가 정보에 대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에 대해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통일부는 이 입장을 바탕으로 우리 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원칙을 가지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최근 북한의 담화 발표 및 미사일 등 동향과 관련해서 북한의 의도나 향후 대응은 예단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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