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北담화·미사일 발사, 종합 분석하라"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포함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성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긴급회의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 15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때 종류와 제원, 의도를 집중 분석하라고 했던 것에서 나아가 김여정 부부장 담화 내용까지 함께 면밀히 살펴볼 것을 주문한 겁니다.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종전선언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또다시 미사일 발사를 한 정확한 의도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서훈 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1시간 15분 동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미사일 발사 의도를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발사가 이뤄진 것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북한 담화 의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던 만큼 북한의 군사적 긴장 유발 행위에 즉각 대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지는 않았는데,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신중한 반응을 보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정부는 향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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