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해외증시 이 종목] 車반도체 품귀에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씽씽'

문가영 2021. 9. 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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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반도체 세계 1위
올 상반기 매출액 35% 증가
아날로그 반도체 1위 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주가는 2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200.33달러다. 최근 한 달 새 4.65%, 올해 들어서는 23.49% 오른 수준이다. 지난 24일 장중 200.92달러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으로 빛이나 소리, 압력 등 각종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하며 자동차, 전자제품 등 소비재뿐 아니라 광범위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특히 차량용 또는 산업용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전 세계 경기 흐름에 연동돼 수요가 결정된다. 이에 같은 비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중앙처리장치(CPU) 등 프로세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나 AMD처럼 고성장주로 인정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런데 최근 전기차 시장과 통신 인프라스트럭처 투자가 확대되면서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2021~2025년 차량용과 산업용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은 각각 연평균 11%, 9.5%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 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앞서 무역분쟁과 코로나19 발발 시기에 고객사와 직접 거래를 늘리고 유통 채널 협력사를 핵심적인 1~2곳으로 압축하는 등 고객사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면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사의 행보나 시장 우려와 달리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코로나19 발발 직후인 지난해 2·3분기에 가동률을 낮추지 않았다"며 "결국 그 전략이 맞아떨어져 1년 뒤인 현재 매출의 견인차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로 경쟁사인 아날로그디바이스(23%), 온세미컨덕터(27%)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52주 신고가 경신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양산 속도가 부담스럽지 않아 강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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