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서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 출범식
2026년까지 국비 5000억원 투입
김수복 총장 "성과, 국민과 공유"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이하 혁신공유대학사업) 출범식이 28일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단국대 천안캠퍼스 보건간호관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수복 단국대 총장을 비롯해 혁신공유대학사업에 선정된 전국 46개 대학을 대표한 7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혁신공유대학사업'은 한국판 뉴딜 과제로 추진되는 국가단위의 대학지원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본격화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 간 담을 허물고 신기술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해 '8대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인재 10만명을 집중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한계에 직면한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미래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해 산학협력을 토대로 민·관·학이 협력해 인재양성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게 혁신공유대학사업의 장기 비전이다.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8대 신기술 분야는 △바이오헬스 △차세대 반도체 △미래자동차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빅데이터 △실감미디어 △에너지 신산업 등이다. 각 분야별로 대학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이에 따라 대학별로 흩어져 있던 신기술 분야의 연구 인력과 첨단 기자재 등 교육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된다. 첨단기술을 공유하고, 양질의 교육과정을 보급·확산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크게 높인다는 목표다.
사업주관대학 연합체 회장교인 단국대는 8대 신기술 분야 중 '바이오헬스' 사업주관대학을 맡고 있다. 단국대는 컨소시엄 대학들과 함께 5년간 바이오헬스 분야 실무인재 2만5000명을 양성한다. 바이오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단국대와 컨소시엄 대학들은 이런 불균형을 해결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주도해 의료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유은혜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의미와 앞으로의 비전을 국민들께 알리는 뜻 깊은 날"이라며 "사업 진행으로 공유·협력·개방의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신기술 분야에서 활약할 융복합 인재가 양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미래교육·혁신교육을 실현하려는 혁신공유대학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해 성과를 국민 모두와 공유하겠다"며 "재학생들이 디지털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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