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메타버스로 MZ세대와 만난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임애신 2021. 9.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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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50일을 맞은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김 사장은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등 우리에게 닥친 위기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변화와 생존은 남동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ESG와 메타버스를 발판 삼아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남동발전의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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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50일 맞아 회사 메타버스 공간서 경영 설명회
MZ세대 직원들과 아바타 셀카 찍으며 '열린 소통'
에너지전환·기후변화 등 위기 인정하며 ESG경영 소개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취임 150일을 맞은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김 사장은 남동발전의 석탄발전 비중이 약 80%에 달하지만,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한 단계 도약을 이뤄 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김 사장은 취임 150일째인 28일 자사 메타버스 공간인 코엔 빌리지 3호점에서 `MZ세대와 함께하는 최고경영자(CEO)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를 메타버스로 진행한 것은 회사 임직원의 절반 이상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라는 점에 착안했다. 보다 수평적 소통을 하기 위해 김 사장이 고안한 소통 창구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28일 메타버스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남동발전)

남동발전 측은 “메타버스 기반의 비대면 현장 경영 추진은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김 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날 김 사장은 메타버스를 통해 탄소중립과 안전 최우선 등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기반의 경영 철학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김 사장의 아바타와 셀카를 찍는 등 행사를 즐겼다. 이 설명회에 참석했던 한 직원은 “사장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평소 궁금했던 회사 생활 노하우도 들어볼 수 있어서 새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등 우리에게 닥친 위기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변화와 생존은 남동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ESG와 메타버스를 발판 삼아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남동발전의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남동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ESG 경영에 메타버스를 도입했다.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가상세계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개장한 메타버스 공간 코엔 빌리지는 개장한 지 한 달 남짓 동안 방문객 2000명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탄소중립전용관 등 특색있는 가상공간을 만들어 대국민 접점도 늘릴 계획이다.

임애신 (vam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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