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선서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2명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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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하원 총선거에서 처음으로 트렌스젠더(성전환자) 여성 의원 2명이 탄생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녹색당 후보로 나선 테사 갠서러(44)와 나이크 슬라윅(27)이 독일 의회 역사상 성전환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갠서러 당선인은 "(당선은) 녹색당뿐만 아니라 트랜스 해방 운동과 동성애자 커뮤니티 전체의 역사적인 승리"라며 "이번 (선거) 결과는 개방적이고 관대한 사회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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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소속 갠서러·슬라윅 후보
“차별금지법 등 추진하겠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하원 총선거에서 처음으로 트렌스젠더(성전환자) 여성 의원 2명이 탄생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녹색당 후보로 나선 테사 갠서러(44)와 나이크 슬라윅(27)이 독일 의회 역사상 성전환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갠서러 당선인은 “(당선은) 녹색당뿐만 아니라 트랜스 해방 운동과 동성애자 커뮤니티 전체의 역사적인 승리”라며 “이번 (선거) 결과는 개방적이고 관대한 사회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두 아들을 둔 갠서러 당선인은 신분증 상의 성별 변경 절차를 더 쉽게 하고 동성애자 커플이 아이를 입양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에서 당선된 슬라윅은 이번 선거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직도 (당선을) 믿을 수 없지만, 저는 틀림없이 다음 분데스타그(하원)의 회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슬라윅 당선인은 동성애와 트렌스젠더 포비아에 대항하는 전국적인 행동 계획과 자기 결정법, 연방 차별금지법의 개선을 요구했다.
독일에서는 1969년 동성애 처벌이 해제됐고, 2017년에는 동성 결혼이 합법화됐다. 그러나 지난해 성소수자(LGBT) 증오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36% 급증하는 등 동성애 포비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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