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김영익 교수가 향후 5년간 꼭 투자할 거라는 분야

방현철 기자 2021. 9.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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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코로나로 완전히 바뀐 투자 환경..'증시 족집게' 김영익 교수가 중국 전기차 ETF에 투자하라는 이유

24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를 모셔 코로나가 바꾼 투자 환경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조선일보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영익 교수는 대신증권서 리서치센터장, 하나대투증권 부사장, 한국창의투자자문 대표 등을 거쳐 대학에 자리를 잡아 증권가에서 ‘영원한 애널리스트’로 불립니다. 증권사 현역 시절에는 전망이 정확하다고 해서 ‘족집게’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김 교수는 왕성한 저술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작만 해도 ‘그레이트 리셋’ ‘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등이 있습니다. 특히 김 교수는 주가 폭락을 미리 예견해서 ‘한국의 닥터 둠(예측을 잘 하는 비관론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김 교수는 코로나로 바뀐 투자 환경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국가와 정부의 힘이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자유와 안전의 조화를 추구하다 보니 정부의 입김이 강해졌다는 겁니다. 김 교수는 이는 각국에서 소득 불균형 해소라는 정책이 나오게 되는 바탕이라고 했습니다. 둘째, 글로벌 밸류 체인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싸게 생산할 수 있는 지역을 찾다가 자국이나 인근 지역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이는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셋째, 트랜스포트(transport, 대면 이동)에서 텔레포트(teleport, 비대면 이동) 사회로 전환된다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원유 등 각종 원자재와 에너지를 덜 쓰는 경제로 바뀌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더 나아가 최근 기업에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중시되는 근원이라고 봤습니다. 김 교수는 “이런 변화가 항구적은 아니더라도, 5~10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김 교수는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김 교수는 앞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환경을 중요시 하는 게 화두로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중국 전기차 ETF(상장지수펀드)를 주목하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추세는 앞으로 5~10년간 이어지는 추세”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전기차 외에도 2차전지, 우량주 중심의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도 눈여겨 보라고 했습니다. ESG 경영이 중시되는 추세를 보면 ESG 관련 투자도 불가피하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미국에선 S&P500지수보다 ESG 지수의 수익률이 더 높다”며 “개별 종목 보다는 ESG에 기반한 ETF에 투자하는 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 국가별 자산 배분 전략으로는 “인도, 베트남,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교수는 영상에서 코로나 위기 후에 늘어난 정부와 기업, 가계의 빚 때문에 글로벌 부채발 위기가 터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단했습니다. 김 교수는 부채 한도 때문에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29일 오후 5시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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