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비 자세요" 문자 논란에 김두관 "감정 교차하는 과정서 실수" 사과

유지희 2021. 9. 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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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서 사퇴한 김두관 의원이 '문자 답장 논란'과 관련해 "이런 저런 감정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실수했다.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사과했다.

김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모 일간지에 저의 기사가 실렸다. 비난하는 지지자의 댓글에 제가 경솔하게 답글을 했기 때문이다. 송구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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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서 사퇴한 김두관 의원이 '문자 답장 논란'과 관련해 "이런 저런 감정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실수했다.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사과했다.

김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모 일간지에 저의 기사가 실렸다. 비난하는 지지자의 댓글에 제가 경솔하게 답글을 했기 때문이다. 송구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과도한 환호나 비난이 아니"라며 "'어떻게 해야 민주정부 4기를 만들어 내는가'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 의원과 열성 당원으로 보이는 A씨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사퇴와 함께 '이재명 지지'를 선언한 김 의원에게 "사퇴 빤스런(도망) 사사오입 아주 굿" "경남도지사 누가 뽑아준대요? 민주당이라고 뽑아줄 줄 알아요?" "하는 짓이 국짐(국민의힘)인데 왜 민주당에 있는지 모를 이재명과 김두관"이라고 조롱했다.

A씨의 메시지들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김 의원은 다음날 A씨가 "관두김, 경선 사퇴한 김에 탈당도 부탁"이라고 보내자 "잘 뒤비('누워'의 경상도 방언) 자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김 의원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일관되지 않은 태도에 비난이 일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30일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논란이 일어난 당시 자신의 SNS에 "당원이 문자를 보냈다고 해서 화를 낼 일은 아니"라며 "문자폭탄 받으시는 분이 있다면 당원이 애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라고 꼬집은 바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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