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이낙연 캠프' 신동근 민주당 의원에게 듣는 '승부수'

보도국 입력 2021. 9. 28. 16:41 수정 2021. 9. 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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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최종 선출까지 이제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오늘 뉴스 1번지 <1번지 현장>에서는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이낙연 후보 캠프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앞으로의 남은 경선 대선 전략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세요. 신동근입니다.

[앵커]

호남 대전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받아들으셨는데 기대보다는 조금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캠프 분위기 어떻습니까?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체적으로 특히 전북 경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들이 아무래도 아쉽게 생각하고 특히 누적 과반을 저지하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쉬운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전반적으로 보면 이낙연 후보가 초기보다는 상승세를 타고 있잖아요. 제일 처음에 27.41%에서 지금 35%로 올랐고 또 오늘 몇몇 여론조사도 보면 상당히 여론조사 자체가 상승세에 있고 또 지금 44% 정도 투표가 끝났거든요. 앞으로 또 54%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특히 2차 슈퍼위크에서는 나름대로 또 선거인단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런 예측도 하고 있어서 한번 기대를 걸어봅니다.

[앵커]

그래도 냉정하게 말하면 결선투표가 조금 어려워진 게 아니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셔서 그런 전망들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그런 어떤 목표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마지막 한 장의 카드를 뽑아들어야 하는 시점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참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선 당원이나 아니면 지지자들이 영향을 미치잖아요. 그런데 이분들이 대체적으로는 개혁적인 성향을 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이재명 지사의 추진력 부분을 높이 사는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진정성 마지막까지 상대 후보의 어떤 실수라든지 이런 거에 의존하기보다는 이낙연 다움 또 이낙연이 지향하는 가치와 나라 비전을 얘기하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또 사실은 이낙연 대표 시절에 저도 최고위원을 같이 했습니다만 상당한 개혁 과제를 수행을 했거든요. 개혁 입법들을 엄청나게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분이 겸손해서 그런지 몰라도 잘 부각이 안 되고 있어요, 사실은.

[앵커]

그 억울할 수 있겠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실제로 임대차 3법이라든지 그다음에 아시다시피 공수처법 굉장히 한 15년 만에 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또 경제민주화 3법, 중대재해법 또 광주민주화항쟁 진상 관련 그런 법이라든지 그다음에 4·3 환경 관련된 특별법까지 굉장히 많은 개혁 과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거나 심지어는 어떤 특정 후보는 개혁적이지 않다고까지 비판하는 걸 보면서 아쉬움이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요. 저는 우선은 그렇게 봅니다. 먼저 저는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의 가치와 노선 특히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함께 할 수 있는 다시 말해서 성과는 계승하고 또 과는 혁신해 나가는 그런 이어 달릴 수 있는 후보다라는 게 전체 강점이다 보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어쨌든 간에 우리가 개혁을 원합니다만 개혁이 갈등과 불안을 야기 시키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소통과 민주적 리더십에 의해서 국민을 통합으로 이끌어내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가운데 안정적인 개혁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런 부분에 저는 오히려 적임자가 아닌가. 예를 들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사실은 촛불혁명 이후에 적폐청산을 안 할 수가 없는 부분이었잖아요. 그런데 또다시 다음 대통령들이 말하자면 지속적으로 그런 어떤 적폐청산 같은 칼을 휘두르는 그런 대통령이 된다면 저는 그것보다는 국민 통합을 만들어낸 대통령이 필요하다. 물론 그걸 통해서 개혁을 진정한 개혁을 이뤄내야겠죠. 그다음에 세 번째가 저는 푼돈을 날리는 기본소득으로 갈 건지 아니면 정말 우리 국민들이 위험에 처해 있거나 또 필요했을 때 적절한 복지 서비스를 충분히 받는 그런 복지국가를 갈 건지 판단하는데 그 길에 저는 이낙연 후보가 포용적 복지의 사각지대를 지평을 넓혀내는 그런 역할이 저는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에 신 의원의 어떤 그 뭔가 아쉬움이 짙게 배어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서 동시에 저는 무엇보다도 절절한 심정으로 국민들께 특히 우리 민주당 지지자분들께 저는 결선투표를 만들어 주십사 하는 그런 부탁을 드립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게 사실은 저쪽은 경선을 늦게 시작해서 뭐 홍준표 누가 될지 모르는 그렇고 이후에 안철수 후보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앵커]

제 3지대가 또 어떻게 결합하게 될지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렇죠. 그런 어떤 이벤트라든지 이런 게 있는 반면에 우리는 그냥 싱겁게 경선이 끝나고 나면 말 그대로 공격받을 일밖에 없다 그런 측면이 있고요. 그다음에 박진감 넘치는 그런 경선이 우리 당의 지지율을 상승시켜 낼 수 있지 않나 이렇게 보는 거고 또 하나는 그 과정에서 저는 충분히 본선에 나갈 수 있는 검증 과정이 또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여한 없이 이렇게 경쟁을 해야 또 각 지지자들도 에너지를 다 쏟아내고 원팀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봤을 때 저는 우리 지지자께서 결선투표를 만들어 주십사 하는 그런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네, 경선 레이스가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정세균 후보 그리고 김두관 후보가 사퇴를 했고요. 이들이 얻은 투표수가 전체 투표수에서 삭제가 되면서 이른바 분모값 줄어들게 되면서 각 후보 간 득표율이 조금씩 더 올라갔고요. 그러다 보니까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과반에서 조금 더 올라가는 그런 상승효과를 불러왔는데 이게 부당하다라고 지금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는 당무위 열어 달라 오늘 이런 얘기가 나왔네요.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게 이제 선관위에서는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게 문제가 있는 조항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이걸 또 고치려면 전당대회를 열어야 되고 여러 가지 전당원 투표라든지 이런 절차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소급 입법이 어렵다, 다음에 만들어야 된다 이런 현실론으로 그냥 그렇게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사퇴를 했습니다만 사퇴를 한 분을 찍은 분들도 투표 행위 자체는 유효하지 않습니까. 그죠? 투표 행위는 했잖아요, 그게 무효표가 되더라도. 그리고 또 하나는 결선투표라는 도입 취지가 있잖아요. 그 도입 취지를 말하자면 이게 다음에 예컨대 이재명 후보가 뭐지 한 51% 정도 됐는데 다음 경선에서 그게 2차 슈퍼위크에서 떨어졌다, 만약에 예를 들자. 그런데 또 다른 특정 후보가 사퇴함으로써 그냥 결선투표를 없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건 사실은 엄청난 후유증을 만들 수밖에 없고 거기에 대한 흔쾌한 승복을 갖기가 쉽지는 않은 그런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앵커]

네, 주제 돌려보겠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 이른바 화천대유 이 사건 하루가 멀다고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여야 대선 레이스에서 정말 중요한 변수를 맞닥뜨리게 됐는데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는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심경이 굉장히 복잡할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 편들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국민의힘 편들기도 그렇고 어떤 식으로 이 의견을 모아서 수렴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이게 초기에는 이재명 지사도 말씀하다시피 개발 이익을 최대로 환수한 말 그대로 단군 이래 최대

[앵커]

최대 치적이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대 치적이다, 또 개발 모델이다 이렇게 얘기했던 부분들이 어쨌든 간에 최대 의혹 사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고요. 누구의 책임인지 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살펴봐야겠습니다만 그리고 또 하루가 다르게 여러 가지 의혹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실체적 진실 자체는 알 수가 없는 상태인 것 같고요. 말 그대로 자고 나면 새로운 게 튀어나오기 때문에 이게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또 불똥이 튈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인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이걸 유불리를 가지고 재단하는 건 바람직하지도 않고 또 우리 이낙연 캠프 측에서 보더라도 이 문제가 반드시 이낙연 후보의 득표에 도움이 되거나 득이 된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잘못 가게 되면 우리 민주당 전체에 대한 신뢰 또는 정치권 전반으로 번지면서 그런 국민의 신뢰를 상실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래서 오늘 이낙연 후보도 이재명 지사의 설명을 믿는다,

[앵커]

설명을 믿는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설명을 믿는다. 그러나 전체적인 실체적인 부분은 어쨌든 여러 후보들도 그렇고 다른 야당도 그렇고 수사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건 특검이나 국조로 가는 건 이게 입법 절차라든지 여야 간 협상 과정 이런 데서 이게 정치적 공방으로 변질되거든요. 그래서 그것보다는 특수본을 만들어서 이건 전격적으로 빠르게 수사해서 그 실체를 밝히고 또 대안을 내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들이

[앵커]

일단은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말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설명을 믿는다, 이재명 후보의 설명을 믿는다는 공동 대응하자에 대한 일종의 화답 정도로 해석을 해도 되겠습니까?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제 저희가 어쨌든 간에 지금 이게 부각이 되면서 말하자면 윤석열 후보의 소위 고발사주 사건 자체가 많이 이슈가 상실되는 것 같잖아요. 사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검찰총장으로서 말하자면 권력을 굉장히 사유한 국기문란과 관련된 사안이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도 그렇고 또 지금까지 드러난 대장동 의혹도 그렇고 지금 곽상도 의원 자제가 50억 받은 부분을 보더라도 이건 그 주변에 토건 비리 세력과 그다음에 또 언론 법조 정치인까지 연루돼 있는 말하자면 특권층의 카르텔이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다 어떻게 보면 공정과 정의, 원칙, 상식에 부합되지 않는 불법과 편법이지 않냐.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같이 대화를 제시하고. 해결할 필요가 있겠죠.

[앵커]

오늘 TV토론이 있지 않습니까. 지난 토론만 해도 대장동에 대한 책임론 공세가 꽤 있었는데 그 사이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문제가 불거졌고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늘 TV토론 어떤 전략으로 임할 계획이십니까?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지금 보면 어쨌든 간에 곽상도 의원 자제가 50억을 퇴직금 명목으로 처음에는 퇴직금이었다가 나중에 산재라고 또 말을 바꿨습니다만 어쨌든 간에 받았다는 자체는 지금 사실로 드러난 것 아니겠습니까? 곽상도 의원이 누구입니까? 문재인 대통령 자제 문제를 가지고

[앵커]

저격수 역할을 해 왔죠.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계속 저격수 역할을 해왔던 사람이 적반하장 아닙니까, 이게 사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일인데 어쨌든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같이 공동 대응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고 다만 저는 오늘도 이낙연 후보가 특수본 통해서 빠른 수사 그리고 또 하나가 이제 윤석열 고발사주 건도 마찬가지고 말하자면 공직기강이라든지 이런 문제 때문에 공직윤리처 신설이라든지 이렇게 그 원인과 해법 그리고 앞으로 이런 토건 비리를 막을 수 있는 그런 대책들 생산적인 그런 토론이 됐으면 좋겠고요. 그다음에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어쨌든 저희가 그렇게 봅니다. 뭐냐하면 이낙연 후보의, 후보만의 국가 비전 말하자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아닙니까. 그래서 불평등과 양극화 극복이라든지 또 포스트코로나 또 위드코로나와 관련된 소상공인 대책이라든지 또 사실 우리나라가 말 그대로 10대 경제 선진국에 포함되어 있고 군사력을 하드 파워를 보더라도 세계 6위 이렇게 됩니다. 그러니까 명실상부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표 조사를 보면 신뢰지수가 거의 139위에 꼴찌예요. 불신이 특히 정치 엘리트나 엘리트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큰 편이고 그래서 어쨌든 간에 이런 불신을 통합시켜낼 수 있는 정치 혁신이라든지 그런 문제들을 이낙연 만의 어떤 정책들을 부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신동근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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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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