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공간·빼어난 주행 성능".. 포르쉐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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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대표 세단인 '파나메라'는 4인용 스포츠카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지난 3일 서울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편도 70km를 왕복하며 포르쉐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를 시승했다.
포르쉐 특유의 고성능 주행을 즐기려는 운전자라면 긴 차체 대신 6000만원을 더 주고 파나메라 GTS(490마력)로 가거나, 1억4000만원 더 비싼 파나메라 터보 S(642마력)를 고려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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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롱 휠베이스의 바디 스타일을 지녔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휠 베이스가 각각 150mm 늘었다. 전장 5.2m, 휠베이스 3.1m로 대형 세단의 위용을 자랑한다. 파나메라의 ‘가족형 버전’이라고 부를 수 있다. 실제 뒷좌석도 포르쉐 특유의 시트 포지션 형상을 하면서도 불편함 없이 안락하다. 다만 비슷한 가격의 대형 세단에 비하면 스포츠성이 강조되다 보니 푸근한 느낌의 편안함과는 조금 다르다.
특히 연속으로 이어지는 코너를 돌아나갈 때, 긴 차제가 무색할 정도로 부드럽게 뒤가 운전자를 따라온다. 이 차는 4륜구동 기반의 차량이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노면에 맞는 반응도 보여준다. 또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돼 차고를 조절할 수도 있다.
파주=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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