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1위 후보·신인상" 싸이퍼, 비 후광 벗어나 자작곡 '콩깍지'로 승부수(종합)

김민지 기자 2021. 9. 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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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컴퍼니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싸이퍼가 제작자 비의 후광을 벗어나 '콩깍지'로 승부수를 띄운다.

28일 오후 싸이퍼 두 번째 미니앨범 '블라인드'(BL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싸이퍼는 신곡 '콩깍지'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하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블라인드'는 지난 3월 발표한 데뷔 앨범 '안꿀려' 이후 싸이퍼가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비주얼 등 모든 면에서 성장한 싸이퍼 멤버들의 뚜렷한 개성과 색깔을 담아낸 앨범으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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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을 컴백한 원은 "데뷔 쇼케이스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컴백 쇼케이스를 하다니 설레지만 컴백은 언제나 떨리고 긴장된다"라고 했으며 휘는 "컴백 준비 기간 동안 연습을 많이 해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타는 "데뷔 앨범보다 모든 면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으며, 탄은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생각에 설렌다. 발전된 모습을 보일 생각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환은 "지난 활동이 끝나고 느낀 점이 많아 고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최선을 다해 활동할 것"이라고 했으며, 현빈은 "새 앨범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더 열심히 하는 싸이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콩깍지'는 고백에 성공하고, 좋아하는 이성에게 나의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곡으로, 마치 콩깍지에 씐 것처럼 그 사람에게 깊게 빠져있는 감정과 내용을 노래에 표현했다. 멤버 태그가 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케이타와 원도 함께 작업에 참여했으며, 캐치한 훅라인이 포인트가 돼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앨범에는 '콩깍지' 외에도 가을밤과 어울리는 감성의 '문 나잇'(Moon Night), K팝신의 히든카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조커'(Joker), 서투르지만 진지한 마음을 담은 '고 어헤드'(Go Ahead), 애써 괜찮은 척하는 귀여운 투정의 '괜찮아'까지 다섯 개 트랙이 앨범에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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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했던 멤버들은 미니 2집 '블라인드'에서도 타이틀곡 '콩깍지'를 포함한 전 트랙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자체 제작돌' 싸이퍼만의 다채로운 음악색을 팬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태그는 "'안꿀려'에 이어 이번 '블라인드'도 나와 케이타 형, 원이 전곡 작사, 작곡을 해서 뿌듯하고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콩깍지'는 '안꿀려'와 이어지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 사운드와 비주얼이 다이내믹하고 다양하다"라며 "한층 더 성숙함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부연했다.

싸이퍼는 '비의 아이들'로도 유명하다. 이번에도 제작자 비가 멤버들에게 해준 조언이 있을까. 현빈은 "이번 앨범에는 지훈이형이 한 발 물러나 우리를 지켜봐 반영된 것은 없지만,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주시고 어디가서든 꿀리지 않게 도와주셨다"라며 "정신적 멘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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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싸이퍼는 새 앨범 활동을 통해 이루고픈 성과에 대해 말했다. 탄은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1위 후보에 올라보고 싶다. 연말에는 신인상을 타고 싶고, 빌보드 차트에도 올라보고 싶다"라며 "대중이 우리에게 콩깍지가 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원은 "만능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고 했으며, 휘는 "우리의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고, 긍정적인 에너지도 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탄은 "지난 활동 때는 무대를 하고 나면 아쉬웠는데, 이번엔 준비한 것들을 팬들에게 아쉬움 없이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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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퍼의 미니 2집 '블라인드' 전곡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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