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10년간 크게 성장..도민 빚도 4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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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가 지난 10년간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가계 빚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8일 온라인으로 '제주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 박동준 한은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장은 "제주경제는 관광객수와 인구 순유입 증가 등으로 2010년 이후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GRDP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제주경제 고성장의 뒤에는 그림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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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경제가 지난 10년간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가계 빚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8일 온라인으로 '제주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 박동준 한은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장은 "제주경제는 관광객수와 인구 순유입 증가 등으로 2010년 이후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GRDP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2011~2019년 제주지역 연평균 GRDP 성장률은 5.0% 전국 GDP 성장률(2.9%)을 2.1%p 상회한다.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성장에 힘입어 가계소득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제주지역 전체 가계소득 증가율(연평균)은 2011~2019년 6.9%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주경제 고성장의 뒤에는 그림자도 있다.
제주지역 가계대출액은 2010년 4.3조원에서 2020년 16.9조원으로 지난 10년간 4.0배 증가(전국 2.0배)했다.
박 팀장은 "2019년 기준 제주지역 GR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1.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2020년 기준 가구당 가계부채 규모도 6265만원으로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계대출은 주택 마련 목적으로 크게 늘어나 채무부담이 가중되고 부채의 질도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 금융과 경제의 불안정을 최소화하려면 부동산시장의 안정화 노력이 요구된다"며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지역개발 사업이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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