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는 투수 안 하잖아" 오타니 MVP, 트라웃도 적극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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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MVP'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아메리칸리그 MVP를 노리는 동료 오타니 쇼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트라웃은 28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자는 오타니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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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영원한 MVP’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아메리칸리그 MVP를 노리는 동료 오타니 쇼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트라웃은 28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자는 오타니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투타겸업의 오타니는 올 시즌 마운드에서 23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석에서 149경기 타율 2할5푼8리 45홈런 98타점 24도루 OPS 9할6푼6리를 기록 중이다. 최근 지독한 아홉수에 걸리며 3경기 연속 10승에 실패했지만 ‘전설’ 베이브 루스를 능가하는 수준급 투타겸업과 함께 리그 홈런 부문 3위를 달리며 MVP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MVP 3차례 수상(2014, 2016, 2019)에 빛나는 에인절스 간판 타자 트라웃은 “MVP는 오타니가 받을 것이다. 그는 정말 훌륭한 재능을 소유하고 있다”며 경쟁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관련해 “게레로도 확실히 인상적이다. 타격 면에서는 게레로가 오타니보다 조금 위일지 모른다. 하지만 게레로는 투수를 하지 않는다. 게레로의 투구를 본 적이 없다”고 오타니의 MVP 수상을 단언했다.
또 다른 MVP 후보인 게레로 주니어는 빅리그 3년차를 맞아 155경기 타율 3할1푼5리 46홈런 105타점 OPS 10할5리의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트라웃의 말대로 오타니에 홈런, OPS, 타점 등 각종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는 타격과 함께 투수로 23경기 130⅓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다른 경쟁자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오타니는 단순한 겸업이 아닌 마운드와 타석에서 모두 수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트라웃은 36경기 타율 3할3푼3리 8홈런 18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 중순 당한 종아리 부상이 장기화되며 팀에 어떠한 힘도 보태지 못한 채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트라웃은 전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모든 분들이 복귀을 원했지만 몸이 허락하지 않았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기에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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