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에..원·달러환율 전 거래일比 7.60원 오른 1184.4원 마감
연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달러환율이 또 다시 1180원대를 웃돌았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원 60전 오른 1184원 4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원 50전 오른 1179원 30전으로 출발해 장중 오름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11일(1186원 90전) 이후 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고위 인사들이 연이어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Fed는 테이퍼링 도입 시기를 오는 11월로 거론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장중 1.5% 수준까지 뛰었다. 달러 인덱스는 93선을 넘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원화 약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 연준 이사는 27일(현지시간) "테이퍼링을 위한 고용 조건이 충족될 것 같다. 11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크다"는 입장을 내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경제가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자산 매입 속도조절이 곧 정당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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