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해군 신형호위함 중대결함 없다..정상 운용 중"

구교운 기자 2021. 9. 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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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자사가 기본설계를 맡은 해군 신형 호위함에서 결함이 속출하고 있다는 보도에 관해 "당사에서 설계 및 건조한 호위함은 중대결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8일 입장자료를 내고 "언론보도와 같이 정상속도를 못내는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일부 언론은 대우조선해양이 설계를 맡은 해군 신형 호위함에서 문제가 발생해 정상 운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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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축-추력베어링 긁혀 누유..고속기동 애로" 보도에 반박
"프로펠러 계통은 누유와 무관..함정 운용에 문제 없어"
8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해군의 신형 호위함 포항함 진수식이 진행되고 있다.(해군 교육사령부 제공) 2021.9.8/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자사가 기본설계를 맡은 해군 신형 호위함에서 결함이 속출하고 있다는 보도에 관해 "당사에서 설계 및 건조한 호위함은 중대결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8일 입장자료를 내고 "언론보도와 같이 정상속도를 못내는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일부 언론은 대우조선해양이 설계를 맡은 해군 신형 호위함에서 문제가 발생해 정상 운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군은 2015~2023년 총 사업비 3조2000억원을 들여 최신형 3600톤급 호위함 8척을 건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2018년부터 올해까지 1~3번함이 취역했다.

1~3번함에서 소량의 기름이 새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국립기술품질원 조사 결과 전기모터 동력을 스크루에 전달하는 추진 축이 추력 베어링에 긁혀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축이 깨질 우려 때문에 고속 기동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1~8번함은 동일하게 설계돼 같은 부품을 사용한 만큼 전면적 점검 및 수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에 관해 "추진기 프로펠러 계통은 극소량의 함외 누유 발생은 함내 추력베어링 긁힘 현상은 무관한 사항"이라며 "누유 발생이 추진축과 추력베어링 긁힘 현상에 원인이 있다고 기품원에서 조사결과를 낸 사실없다"고 반박했다.

또 누유는 함과 장비 운영에는 무관하고, 운항 중 누유는 없으며 함 정지 상태에서 간헐적으로 극소량이 발생되고 있다는 게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긁힘 정도는 아주 미세한 상태로 추진축이 훼손될 정도는 아니다"라며 "장비 제작사에서 함정 운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접수해 조치 후 관계 기관과 협의해 함이 정상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진축과 추력베어링 간 긁힘 현상 발견 후 함정 작전 대기 기간에 당사 및 제작사 인원이 점검을 실시했다"며 "제작사 현상분석 후 운용에 문제가 없음을 보증해 함정은 임무 복귀했고 고속 기동에 애로를 겪는 사실없이 정상 운용 중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프로펠러 계통의 누유는 조선소, 제작사 및 정부기관 협조 아래 원인을 분석하고 장비를 개선해 2022년 상반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추진축과 추력 베어링간의 긁힘 현상은 기본 설계가 아닌 장비 문제라는 판단 하에 원인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보증수리 기간 중 해당 함정에 신속하게 개선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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