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홍동선, 한국배구에 2m 가까운 레프트 나오기 쉽지 않아"

2021. 9. 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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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환호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8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2022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 지명권을 품에 안았다.

구슬 추첨에 따라 전체 1순위 지명권은 한국전력이 당첨됐지만 이 지명권은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로 넘어간 것이라 현대캐피탈의 지명이 가능했다. 아울러 전체 2순위 지명권도 현대캐피탈의 차지였다.

현대캐피탈은 전체 1순위로 인하대 레프트 홍동선을 지명했고 이어 2순위로 홍익대 센터 정태준을 호명했다.

'리빌딩'에 들어간 현대캐피탈로서는 더없이 기쁜 날이었다. "기분이 너무 좋다"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오늘 기분은 좋지만 과정은 정말 힘들었다. 원하는 선수를 1~2순위에 다 뽑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최태웅 감독은 "우선 레프트를 먼저 선택하고 다음에는 다른 포지션으로 가자는 생각이었다. 정한용도 기량이 출중하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기는 하다"라고 고민이 있기는 했음을 말했다. 정한용은 전체 3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최태웅 감독은 홍동선을 어떤 선수로 평가하고 있을까. "앞으로 한국배구에서 신장이 2m 가까이 되는 레프트가 나오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신장에 비해 기본기가 좋아서 발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라는 것이 최태웅 감독의 말. 홍동선의 신장은 198.2cm에 달한다.

이어 최태웅 감독은 정태준에 대해서는 "정태준은 수술을 해서 올 시즌 등록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수술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정태준은 지난 9월 초 오른쪽 무릎 연골 절제술을 받았다.

간판 선수인 신영석을 트레이드하는 등 리빌딩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이제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에는 아픔이 더 많았다. 선수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많았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는 최태웅 감독은 "하지만 지금은 2년간 계획했던 세대교체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고 거의 다 갖췄다는 생각이 든다.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 사진 = KOVO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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