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 달 만에 3100선 아래로..환율 1년여 만에 최고치

정원식 기자 2021. 9. 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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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하며 한 달 만에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72포인트(1.14%) 내린 3097.9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31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23일(3090.21)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외국인의 강한 선물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막판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9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55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59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31포인트(2.16%) 급락한 1,012.51에 마감했다.

주가가 흔들린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 국채금리가 오르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장중 1.50%를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오른 1184.4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9월11일(1186.9원) 이후 1년 최고치다. 헝다 그룹 파산 우려로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악재로 꼽힌다.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0.043%포인트 오른 연 1.60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256%로 0.088%포인트 상승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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