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국에 체육진흥투표권 향군가맹점 장학금이라는 도움을 받게 되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뜻 깊은 활동 계속 이어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향군가맹점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의 소감이다. 향군가맹점 장학금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문화콘텐츠사업단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전개하는 상생협력 캠페인이다.
이는 향군 회원의 권익 신장과 사회 공익 증진, 향군사업단과 체육진흥투표권을 운영하는 소속 가맹점간의 투명경영·상생협력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재향군인회 문화콘텐츠사업단에 따르면 2021년 향군가맹점 장학금 사업을 통해 체육진흥투표권 향군가맹점주와 직계가족 중 학업의지가 강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서울강북, 수도서부, 대전충청, 대구경북, 울산경남 등 11개 우수가맹점이 선정되었으며 총 1100만원의 장학 기금을 지원한다.
울산·경남지역 우수 향군가맹점주 자녀 3명이 2021 향군가맹점 장학금 지원 사업에 선정돼 장학금을 받았다. 주인공은 기린유통 점주의 자녀 김윤성 학생, 유정담배 점주의 자녀 고유정 학생, 해빛편의점 점주의 자녀 홍서진 학생이다.
장학금 수혜자 기린유통 점주의 자녀 김윤성 학생은 "가맹점주인 친할아버지, 현재 향군 가맹자인 아버지, 그리고 저 또한 육군 만기전역을 했기 때문에 저희 가족은 향군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은 대학교 졸업반을 다니는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로 교재비와 자격증 강의비 등 뜻 깊게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진심을 다해 가맹점을 신경쓰고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육군 만기전역자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유정담배 점주의 자녀 고유정 학생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직원분이 부모님께 향군 가맹점을 신청해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해주셔서 향군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며 "우연한 기회를 계기로 향군의 가맹점이 되고 우수 가맹점주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지원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되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장학금 활용에 대해 묻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원금으로 자영업을 하시는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원금으로 조금이나마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지막 선정자인 해빛편의점 점주의 자녀 홍서진 학생은 "어머니가 편의점을 운영하시며 재향군인회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토토를 판매하게 되어 향군과 처음 인연이 닿게 되었다"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가게가 많이 힘들어 보여 걱정이 되었는데 좋은 기회로 장학금을 수여받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학금 선정으로 어머니를 도와드릴 수 있고 제가 공부하는 컴퓨터와 회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라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향군 문화콘텐츠사업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향군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향군가맹점 장학금, 가맹점 환경개선 등 꾸준한 상생협력 방안을 지원하고 있으며 ESG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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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정 기자 smins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