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게레로의 훈훈한 덕담 "당신은 겸손하고 훌륭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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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그리고 홈런왕을 놓고 경쟁 중인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근 인터뷰에서 서로를 극찬해 눈길을 모았다.
오타니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홈런왕 경쟁자인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게레로 주니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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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그리고 홈런왕을 놓고 경쟁 중인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근 인터뷰에서 서로를 극찬해 눈길을 모았다.
오타니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홈런왕 경쟁자인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게레로 주니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홈런 45개를 때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인 페레스, 게레로 주니어(이상 46개)를 1개 차이로 추격 중이다.
오타니는 이에 대해 "페레스와 게레로 주니어 모두 인품이 훌륭하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겸손하며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물론 선수로서도 강한 자극을 받는다. 이들의 타격을 보면서 공부가 되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선수 중 1명이다. 155경기에 나가 타율 0.315 46홈런 183안타 105타점 120득점 OPS 1.005로 맹타를 휘둘렀다. 평소였다면 MVP 후보로 손색 없는 성적표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1순위는 오타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해 '베이브 루스의 재림'으로 불리며 메이저리그에서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투수로선 130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으로 특급 피칭을 펼쳤고, 타자로서 타율 0.258 45홈런 133안타 98타점 9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6으로 정상급 실력을 뽐냈다.
게레로 주니어도 다른 사람들처럼 오타니의 활약에 경악했다. 그는 28일 도미니카공화국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대단한 선수다. 그는 겸손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야구 천재"라며 "(외계에서) 투타 겸업 성공 여부를 시험하기 위해 그를 지구로 보내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시험은 성공적"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오타니와 게레로 주니어의 흥미진진한 MVP 및 홈런왕 경쟁은 앞으로 일주일만 펼쳐진다. 오타니의 에인절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하며 게레로 주니어의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붙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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