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투자한 中 반도체기업 '블랙 세서미', 창업 5년만에 기업 가치 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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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기업 블랙세서미 테크놀로지(Black Sesame Technologies)가 20억 달러(약2조3688억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블랙세서미는 현재까지 두 종류의 스마트 주행 AI 반도체를 출시했으며 로버트 보쉬, SAIC모터, 비야디 자동차(BYD) 등 주요 기업들에 맞춤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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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기업 블랙세서미 테크놀로지(Black Sesame Technologies)가 20억 달러(약2조3688억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에 본사를 둔 블랙세서미는 최근 두 차례 진행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수억달러의 투자금을 모금했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2016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블랙세서미는 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물체인식 알고리즘, 사물 이미지 처리기술을 개발하며 AI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용 반도체칩을 설계하고 생산한다. 또한 자동차 기능 안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26262를 통과한 두 개의 고컴퓨팅 파워 칩을 보유한 유일한 중국 제조업체이기도 하다.
블랙세서미는 현재까지 두 종류의 스마트 주행 AI 반도체를 출시했으며 로버트 보쉬, SAIC모터, 비야디 자동차(BYD) 등 주요 기업들에 맞춤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후베이 샤오미 창장산업투자펀드가 주도했고, 중국 최대 스마트폰 조립업체인 윙테크 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했다.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FAW와 후이저우 더사이 SV 오토모티브가 공동설립한 풀사이언스(FulScience)도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샤오미가 자율주행차량 부품 공급업체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3월 스마트 전기차(EV) 신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지난달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딥모션을 약 7740만달러(약916억7256만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베이징에 샤오미EV라는 자회사를 등록하고 초기 자본금 100억위안(한화 약 1조8337억원)을 책정했으며 향후 10년간 EV 사업에 100억위안을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세서미는 시리즈C+ 라운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은 연구개발(R&D)과 채용, 시장확대, 차세대 고성능 컴퓨터 주도형 자율주행 플랫폼 상용화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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