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 설계한 '여성 건축사 1호' 지순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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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성 건축사이자 한국은행 본점과 포스코 본사 등 굵직한 건물들을 설계했던 지순 전 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간삼건축) 대표가 21일 별세했다.
고인은 1958년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건축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1960년대 말 육영회 여성복지관인 양지회관을 설계하면서 주목받았고 당산동의 어머니회관, 여의도의 여성백인회관, 서울여대 강당, 한국은행 본점(1988) 설계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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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성 건축사이자 한국은행 본점과 포스코 본사 등 굵직한 건물들을 설계했던 지순 전 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간삼건축) 대표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58년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건축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1960년대 말 육영회 여성복지관인 양지회관을 설계하면서 주목받았고 당산동의 어머니회관, 여의도의 여성백인회관, 서울여대 강당, 한국은행 본점(1988) 설계에도 참여했다. 1995년에는 내부 기능을 자동화한 최첨단 건물로 유명한 포스코 본사도 설계했다.
고인은 대한여성건축사회 초대 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함께 간삼건축을 설립한 남편 원정수 인하대 건축학과 명예교수와 4녀 등이 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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