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신인왕→19년 MVP→21년 1할 타율' 굴욕의 타자, PS 기회 올까

길준영 2021. 9. 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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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슬럼프에 빠져있는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26)가 마음을 다잡으며 삭발을 단행했다.

2017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벨린저는 2019년 156경기 타율 3할5리(558타수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OPS 1.035로 활약하며 데뷔 3년 만에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돌아오기 위해 노력중인 벨린저는 애리조나전 타격 연습에 앞서 머리를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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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 다저스 트위터 캡쳐

[OSEN=길준영 기자] 올 시즌 슬럼프에 빠져있는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26)가 마음을 다잡으며 삭발을 단행했다.

2017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벨린저는 2019년 156경기 타율 3할5리(558타수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OPS 1.035로 활약하며 데뷔 3년 만에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벨린저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60경기 단축 시즌이 진행된 지난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올해는 89경기 타율 1할5푼9리(302타수 48안타) 9홈런 34타점 OPS .529로 타율이 2할을 넘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왼쪽 갈비뼈에 금이 가면서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벨린저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타격 연습을 시작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돌아오기 위해 노력중인 벨린저는 애리조나전 타격 연습에 앞서 머리를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미국매체 LA 타임즈는 “벨린저는 이번주 고향 피닉스에 위치한 이발소에 방문했을 때 빅리그 커리어 내내 유지한 긴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했다”라며 벨린저가 머리를 자른 이유를 전했다.

벨린저는 “나는 의자에 앉아서 ‘그냥 다 잘라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됐다. 나는 정말 마음에 든다”면서 최근 부진과 삭발이 관련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부진이 머리카락 탓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최근 부진에 짜증이 난 것도 맞다. 이제 기분이 상쾌하다”라며 웃었다.

다저스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2게임차 뒤쳐진 지구 2위다. 벨린저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다저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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