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와이파이, 10배 빨라진다

정예린 2021. 9. 28.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통신 3사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설동∼성수역 구간에 5세대(5G) 이동통신 28㎓ 대역 무선 백홀망 구축을 완료했다.

5G 28㎓ 대역을 활용해 와이파이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28㎓ 대역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답역에서 '5G 28㎓를 활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성능개선 실증 착수회'를 개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G 28GHz 활용 와이파이 개념도

이동통신 3사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설동∼성수역 구간에 5세대(5G) 이동통신 28㎓ 대역 무선 백홀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일반 이용자 대상 10배 이상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5G 28㎓ 대역을 활용해 와이파이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28㎓ 대역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답역에서 '5G 28㎓를 활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성능개선 실증 착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측정한 지하철 와이파이 최고 속도는 1.2Gbps,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약 700Mbps 로, 기존 지하철 와이파이 평균 속도인 71.05Mbps보다 약 10배 빨랐다. 안정 구간에서는 800~900Mbps을 유지했다.

과기정통부와 이통 3사는 다음 달 이용자 대상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최적화 작업을 한다. 속도 개선을 비롯해 최대 접속 단말 기기 수 및 다중 접속 품질을 테스트하고, 고속 이동 환경에서의 핸드오버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속도를 약 1Gbps 까지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통 3사는 선로에 5G 28㎓ 기지국 26개를 구축하고, 열차 기관실 수신장치(CPE) 10개, 객차 내 와이파이 6E 공유기 20개를 설치했다.

28㎓ 대역 신호를 열차 기관실 CPE가 수신 후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 광케이블을 통해 객차 내 와이파이 공유기로 전달한다. 28㎓ 대역 신호를 와이파이 사용자만 나눠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1개 롱텀에벌루션(LTE) 회선을 열차 내 LTE 및 와이파이 이용자가 나눠 사용해야 했다.

이통 3사는 고속 이동체에서 5G 28㎓ 활용성이 확인되면 다양한 분야로 확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가 28㎓ 장비의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지하철 와이파이가 5G 28㎓ 활성화 및 국산 장비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확대 구축 계획 등을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