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 美최초 대규모 800MW 해상풍력발전단지 착공 눈앞

구교운 기자 2021. 9. 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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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대 해상풍력(재생에너지)사업 투자 개발사인 덴마크 CIP (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미국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CIP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연안에서 추진중인 빈야드 윈드1 프로젝트의 규모는 800MW로, 금융약정 금액은 약 23억달러로 미국내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및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중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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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야드 윈드1' 프로젝트 건설 위한 23억달러 금융조달 완료
"한국 해상풍력시장 형성 앞당길 것..2050 탄소제로 기여"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안에 추진되고 있는 빈야드 윈드1 프로젝트.(CIP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유럽 3대 해상풍력(재생에너지)사업 투자 개발사인 덴마크 CIP (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미국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CIP는 최근 빈야드 윈드1(Vineyard wind 1) 프로젝트의 건설을 위한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FC)했다고 28일 밝혔다.

CIP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연안에서 추진중인 빈야드 윈드1 프로젝트의 규모는 800MW로, 금융약정 금액은 약 23억달러로 미국내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및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중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크다.

이번 금융 조달에는 국제적인 프로젝트 금융 전문 은행인 산탄데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 모건 등 9개 금융 기관이 참여했다.

CIP는 2030년까지 30GW를 목표로 하는 미국의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 첫번째로 대규모 프로젝트의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미국 해상풍력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보고 있다.

CIP는 2016년 코펜하겐 인프라 II (CI II) 및 코펜하겐 인프라III(CI III) 펀드를 통해 빈야드 윈드1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한 이후, 2018년 매사추세츠주내 3개의 전력회사와 20년 간 장기 전력공급계약(PPA)을 체결하고, 지난 5월 미국 내무부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으로부터 최종 건설 및 운영에 관한 승인 (COP-Construction and Operation Permits)을 받았다.

마서스 빈야드 (Martha’s Vinyard) 해안에서 약 24Km 떨어진 해상에 800MW 규모로 건설되는 빈야드 윈드1 프로젝트는 올해 3분기 육상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해상공사를 진행해 오는 2024년 2분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마이클 한니발 CIP 파트너는 "빈야드 윈드1 프로젝트를 통하여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40만 가구 이상의 가정에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고, 매년 160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일 것"이라며 "해상풍력관련 인력 채용 및 공급망 활성화를 통하여 수천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IP는 국내에선 2018년 서울에 법인을 설립한 뒤 울산 및 전남지역에서 멀티 기가와트(GW) 규모의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며 풍황조사가 조만간 완료되는 대로 2022년 1분기 중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예상했다.

유태승 CIP/COP 코리아 공동대표는 "CIP/COP는 국내에서도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한국 해상풍력시장의 형성을 앞당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2030 신재생에너지 및 2050 탄소제로목표달성에 기여함은 물론, 해외 투자유치, 현지 공급망 발굴 및 지원,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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