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그룹 불안에 환율 1,184.4원..1년 만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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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올라서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6원 오른 달러당 1,18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6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 기간 12.6원 상승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 헝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불안심리를 키우고 달러 매수를 부추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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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29일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올라서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6원 오른 달러당 1,18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11일(1,186.9원) 이후 1년여 만에 최고치다. 올해 종가 기준 연고점은 1,179.6원(8월 20일)이다.
환율은 2.5원 오른 1,179.3원에 장을 시작해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6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 기간 12.6원 상승했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에서 시작된 충격이 달러 상승을 부추겼다.
헝다는 350조원대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가운데 오는 29일 500억원대의 채권 이자 지급일을 맞게 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추가 투자 유치 등 방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이자 지급이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 헝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불안심리를 키우고 달러 매수를 부추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행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기업 공급망 타격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며 환율 상승을 압박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0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2.96원)에서 1.1원 올랐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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