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국내증시 하락에 원화 약세..환율, 1180원 중반대 1년여만 최고

이윤화 입력 2021. 9. 28. 15:54 수정 2021. 9.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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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8원 가량 올라 1180원대 중반으로 급상승하면서 약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환율은 미국 긴축 우려로 촉발한 달러 강세에 더해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 2% 넘게 빠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 "중국, 홍콩증시가 반등했음에도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지지부진해 하락했다"면서 "원화가 유독 큰 폭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롱 심리가 이어졌고, 원·달러 환율이 뛰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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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 긴축 우려에 국채 금리 1.5%대 상승
외국인 투자자 국내증시 투자심리 위축, 원화 약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가량 올라 1180원대 중반으로 급상승하면서 약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환율은 미국 긴축 우려로 촉발한 달러 강세에 더해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 2% 넘게 빠졌다. 이에 원화 약세가 이어졌고, 시장 거래 심리가 롱(달러 매수) 쪽으로 기울면서 큰 폭 올랐단 분석이다.

사진=AFP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6.80원)보다 7.60원 오른 1184.4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 오른 1179.3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84.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은 종가 기준 작년 9월 11일(1186.90원) 이후 약 1년여 만에 최고치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연고점을 달성한 23일(1186.40원) 이후 사흘 만에 최고치이며, 전일 대비 상승폭 기준으로는 8일(8.90원)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이다.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이에 연동한 달러 강세가 환율을 밀어 올린 가운데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전환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미 국채 금리는 1.5%대로 올라섰다. 28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49%포인트 뛴 1.53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포인트 오른 93.4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마감 직전까지 순매도세를 이어오다가 막판 순매수 흐름으로 전환했으나 92억원 가량 사는데 그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08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1.14%, 2.16% 가량 급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 “중국, 홍콩증시가 반등했음에도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지지부진해 하락했다”면서 “원화가 유독 큰 폭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롱 심리가 이어졌고, 원·달러 환율이 뛰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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