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 장기화..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이달 5일간 멈춰

김기호 기자 2021. 9.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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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도요타 등도 생산 차질 잇따라.."올해 생산차질 1천만대 예상"
현대차 싼타크루즈[연합뉴스 자료사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하반기에도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여전히 정상적인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이달 들어 지난 3일과 7일을 포함해 총 5일간 쏘나타와 싼타페, 싼타크루즈 등을 생산하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휴업했습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7월에도 일주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으며, 이후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근무 교대 횟수를 조절하면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쏘렌토와 텔루라이드 등을 생산하는 조지아 공장의 가동을 지난 7일 하루 중단했습니다.

GM은 쉐보레 트래버스, 뷰익 인클레이브, 캐딜락 블랙윙 등을 생산하는 미국 미시간주 공장 두 곳의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이달까지 중단하며, 쉐보레 볼트 EV와 EUV를 생산하는 오리온주 공장도 다음 달 중순까지 문을 닫습니다.

이번 달 글로벌 생산량을 40%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일본 도요타는 미시시피 공장의 가동을 6일부터 24일까지 중단하며, 혼다는 이달에는 전체 생산량의 40%, 다음 달에는 70%를 생산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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