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와이프' 한다감→한상진, 이유 있는 자신감 [현장 인터뷰]

최혜진 기자 2021. 9. 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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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감, 한상진이 촬영 리허설에 임하고 있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국가대표 와이프'는 현실감 가득한 이야기에 주목한다. 공감 가득한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배우들은 작품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정까지 더해진 '국가대표 와이프'의 열기는 점점 더 무르익고 있다.

스포츠투데이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1 새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연출 최지영) 촬영 리허설 현장을 찾았다.

'국가대표 와이프'는 강남의 집 한 채를 통해 삶의 클래스를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서초희(한다감)가 행복은 집 자체가 아니라, 그 집에서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임을 깨닫게 되는 휴먼 가족드라마다.

이날 리허설은 최지영 PD의 진두지휘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최 PD가 큐 사인을 외치면 FD가 신 번호와 세트장의 이름을 크게 호명했다. 배우들과 수십 명의 스태프들은 이미 동선을 외운 듯 일사불란하게 장소를 이동했다.

그중 '국가대표 와이프'의 주역 한다감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한다감은 12년차 광고회사 AE 서초희 역으로 분했다. 서초희로 완벽 변신한 그는 순식간에 배역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녀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우 아우라가 시선을 압도했다.

리허설을 마치고 스포츠투데이와 만난 한다감은 첫방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단 너무 떨린다. 7월부터 나름 오랜 시간 동안 촬영을 했는데 첫방이 다가오니까 긴장된다.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과 다른 캐릭터를 준비 중이라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한다감은 "저희 드라마는 로맨틱이나 환상이 아닌 현실을 얘기한다. 내용도 재밌고 소재도 좋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어떻게 될지는 하늘에 맡기겠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정우가 리허설을 마치고 별관 앞에 마련된 커피차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 사진=팽현준 기자


사무실 탕비실 세트장에서 진행된 리허설에서는 배우 한정우가 열연을 펼쳤다. 한정우는 극 중 AZ 그룹의 아들이자 서초희를 짝사랑하는 금수저 양재민 역을 맡았다. 열정 넘친 리허설을 마친 그는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정우는 "촬영장 분위기가 밝고 좋다.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함께 호흡하는 한다감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너무 잘 맞춰 주신다. 제가 일일드라마는 처음인데 많이 알려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 주신다"고 밝혔다.

한정우는 '국가대표 와이프'가 현실감 가득한 드라마임을 자신했다. 그는 "저희 드라마는 가족적이다. 일보다는 가족에 대한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면서 보실 것"이라고 전했다.

양재민과 서초희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 그는 "정말 고생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양재민에 대한 기대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한상진, 한다감이 대본 리딩에 열중하고 있다 / 사진=팽현준 기자


배우 한상진 역시 '국가대표 와이프'를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상진은 극 중 서초희의 남편인 대학 전임교수 강남구 역을 맡았다.

그는 "저희 드라마는 직진한다. 절대 곁다리 없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향해 직진한다. 빙빙 돌리지 않고 현실을 투영한다"며 "요즘 복잡한 것을 많이들 싫어하시는데 저희는 단순하게 직진하며 오늘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도 공개했다. 한상진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내용들'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중산층들의 이야기를 현실과는 괴리감 없게, 또 현실감 있게 그린다. 교육, 청약, 주택 등 집을 갖기 위한 이야기들이 디테일하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괴롭지 않고 이를 행복하고 즐겁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패악스러운 일이 없고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다룬다"고 덧붙였다.

한상진은 한다감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다감 인성 '짱'"이라고 외친 그는 "한다감이 정말 인성이 좋고 배우들에게 배려가 넘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다감이랑 같이 작품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한다감이 중심이 돼서 잘해주고 있다"며 "'국가대표 와이프'는 한다감한테 달려 있다"고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처럼 '국가대표 와이프'는 방송 전부터 뜨거운 열정과 팀워크로 현장을 달구고 있다. 과연 이러한 열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에까지 닿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월 4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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