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예고.."미룰 수 없어"

황승택 2021. 9. 28. 15:2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송영길 대표(오른쪽), 윤호중 원내대표(왼쪽), 윤관석 의원이 회의시작 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내일 (29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한 달여동안 8인 협의체를 만들어 11회 회의했다"며 "우리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대안과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야당 반응은 상당히 성의가 부족했다. 우리는 할 만큼 하고 노력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언론중재법 개정안 상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중재법은 국민을 위해서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내일 상정 여부를 오늘 의총에서 결정한 부분은 의원 이견 없음을 확인해서 절차대로 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후 5시 협의가 되든 안 되든 상정하느냐'는 질문에 "저희 입장은 합의된 대로 충분히 논의를 거쳤고 저희 나름대로 해법을 찾았기 때문에 상정 처리는 미룰 수 없다“라면서 사실상 강행 처리를 시사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