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색 인사하는 사람, 이현공원으로..유영호 '그리팅맨'

이지연 입력 2021. 9. 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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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가 서대구고속철도 연말 개통을 앞두고 이현공원에 조형물을 설치했다.

서구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친근감과 친절함, 배려로 맞는다는 취지로 공공미술품 '그리팅 맨'(인사하는 사람)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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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구 서구, 서대구 고속철도 12월 개통 앞두고 '소통' 강조

'그리팅 맨', 대구 서구 이현공원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서구가 서대구고속철도 연말 개통을 앞두고 이현공원에 조형물을 설치했다.

서구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친근감과 친절함, 배려로 맞는다는 취지로 공공미술품 '그리팅 맨'(인사하는 사람)을 세웠다. 조각가 유영호(56)씨의 작품이다.

그리팅맨은 우리나라식 전통 인사를 하고 있다. 15도 각도로 허리와 고개를 숙여 상대에 예를 표한다. 모든 관계의 시작인 '인사'로, 역사적 배경과 문화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상호 이해하고 존중과 배려, 평화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유영호씨는 앞서 '소통'의 의미를 담은 그리팅맨을 세계 1000곳에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1호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강원도 양구와 연천, 파나마시티, 에콰도르 카얌베의 적도선, 과야킬, 뉴욕의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메리다 등지에 세워졌다.

서구청은 서대구역사 개통과 함께 새시대를 맞이한다는 뜻을 담아 이번 조형물 설치를 기획했다.

이현공원은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가족단위 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그리팅맨의 예술성을 더해 관광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류한국 구청장은 "그동안 다소 침체된 서구가 새로운 도약과 활기찬 도시로 1970~80년대의 부흥을 다시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팅맨이 서구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화합, 배려를 전하는 상징물로,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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