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가계대출 급증에 경찰 전용대출 한도도 줄였다

박슬기 기자 2021. 9.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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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제공하는 '무궁화신용대출' 한도를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2일부터 무궁화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200%에서 100%로 축소한다.

KB국민은행은 이달에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를 0.3%포인트 축소했으며 지난 16일부터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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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제공하는 '무궁화신용대출' 한도를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점 전경./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제공하는 '무궁화신용대출' 한도를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다. 지난달 농협은행의 대출중단 조치로 인해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이달들어 가계대출이 급증해 급기야 협약 대출까지 제한을 두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2일부터 무궁화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200%에서 100%로 축소한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인다. 이같은 조건은 신규 대출에 한해 적용되며 기존 대출을 연장할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 8월 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경찰공무원 전용상품인 무궁화대출을 내놨다. 경찰청이 은행 한 곳과 독점계약을 하는 대신 은행은 우대 금리와 한도를 제공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이달 들어 한도를 축소하고 금리를 올리며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7월말 2.58%에서 8월말 3.62%, 지난 24일 기준 4.29%까지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권고한 가계대출 증가율인 5~6%에 근접한 수준까지 다다른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이달에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를 0.3%포인트 축소했으며 지난 16일부터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집단대출의 한도를 대폭 축소한다. 전세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내로 제한하고 집단대출 중 입주 잔금대출의 담보 기준도 KB시세나 감정가액에서 분양가격, KB시세, 감정가액 중 최저금액으로 변경한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도 제한함에 따라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5000만원씩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무궁화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1%대로 조건이 좋아서 경찰공무원들이 대출을 많이 받아왔다"며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무궁화신용대출 한도 축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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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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