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2년 연속 얼리 1순위' 이원석 1순위로 삼성행, 이정현은 오리온으로

서호민 2021. 9.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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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에 처음으로 부름을 받은 1라운더 10명이 모두 결정됐다.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먼저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쥔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연세대 2학년 이원석이었다.

삼성의 이원석 지명으로 지난 해 차민석에 이어 2년 연속 드래프트 얼리 엔트리 참가 선수가 1순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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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에 처음으로 부름을 받은 1라운더 10명이 모두 결정됐다.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이미 지난 8일 10개 구단이 순위 추첨을 마쳤던 가운데, 각 구단들은 지난 20일 간 팀의 미래 자원을 선발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그 결과 총 10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에 먼저 이름이 불리며 꿈의 무대로 향하게 됐다.

먼저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쥔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연세대 2학년 이원석이었다. 이원석은 206.5cm로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 선수다. 삼성의 이원석 지명으로 지난 해 차민석에 이어 2년 연속 드래프트 얼리 엔트리 참가 선수가 1순위가 됐다.
이어 단상에 오른 수원 KT 서동철 감독은 고려대 하윤기의 이름을 불렀다. 빅맨 자원이 부족했던 KT는 대학 최고 센터로 평가 받는 하윤기를 품에 안으면서 고질적인 약점을 보강하게 됐다.

3순위 고양 오리온의 선택은 연세대 졸업 예정인 이정현이었다. 전체 1순위 후보로서 경쟁한 그는 아쉽게도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이번 신인들 중 즉시전력으로서 가장 높은 가능성을 지닌 선수이기도 하다.

로터리픽 마지막 순번인 4순위의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장신 슈터 신민석을 호명했다. 최진수, 김국찬 등과 함께 팀의 슈터진을 이끌어갈 선수로 높이와 슈팅력을 겸비한 신민석이 선택됐다. 
이후 5순위 창원 LG는 한양대 이승우를 선택했다. 3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도전한 이승우는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로서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조성원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농구에 잘 맞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순위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포워드진에 날개를 더하기 위해 높이와 슈팅력을 두루 겸비한 중앙대 선상혁을 호명했다. SK는 선상혁의 합류로 빅맨진의 깊이가 상당해졌다.

리그 정상급 슈팅가드 허웅을 보유한 원주 DB 이상범 감독은 고려대 4학년 정호영을 불러들이며 슈터진에 확실히 힘을 실었다. 이어 정효근의 부상으로 포워드진에 공백이 생긴 8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이를 보강하기 위해 연세대 4학년 신승민을 선택했다. 신승민은 한국가스공사의 창단 1호 신인의 꿈을 이루게 됐다.


9순위 전주 KCC는 또 한 명의 얼리 엔트리 참가 선수 연세대 김동현을 선택했다. 최근 앞선에 부상자가 많아진 KCC는 일찍이 프로에 도전한 김동현의 손을 들어줬다. 2002년생의 김동현은 이번 드래프트 최연소 참가자로 KGC 김승기 감독의 차남이기도 하다.

1라운드 마지막 순번이었던 안양 KGC는 대학리그 어시스트왕 출신 성균관대 4학년 조은후를 선택하면서 10명의 선수들이 가장 먼저 프로로 향하게 됐다.

+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결과 +
1순위 서울 삼성_ 이원석(연세대)
2순위 수원 KT_ 하윤기(고려대)
3순위 고양 오리온_ 이정현(연세대)
4순위 울산 현대모비스_ 신민석(고려대)
5순위 창원 LG_ 이승우(한양대)
6순위 서울 SK_ 선상혁(중앙대)
7순위 원주 DB_ 정호영(고려대)
8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_ 신승민(연세대)
9순위 전주 KCC_김동현(연세대)
10순위 안양 KGC_조은후(성균관대)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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