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기억력 저하' 전남대 의대팀 밝혀내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입력 2021. 9.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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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연구팀이 '비만이 기억 형성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흥미를 끌고 있다.

28일 전남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송주현(해부학교실), 김영국(생화학교실) 교수팀은 비만이 뇌 속의 특정 원형RNA(circTshz2-2)를 현저히 증가시키고, 이 원형RNA가 신경세포 성장인자(BDNF)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신경 세포주기와 신경세포 네트워크의 조절뿐만 아니라 기억력 형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원형RNA 제거 및 과발현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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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기억형성 저해(모식도).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비만이 기억 형성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흥미를 끌고 있다.

28일 전남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송주현(해부학교실), 김영국(생화학교실) 교수팀은 비만이 뇌 속의 특정 원형RNA(circTshz2-2)를 현저히 증가시키고, 이 원형RNA가 신경세포 성장인자(BDNF)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신경 세포주기와 신경세포 네트워크의 조절뿐만 아니라 기억력 형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원형RNA 제거 및 과발현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는 비만에 의한 기억력 감소가 신경 세포주기 조절과 관련돼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두 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결지울 수 있는 새로운 원형RNA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분자정신의학'(인용지수 15.992, 신경과학 분야 상위 2.015%) 지난 24일자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비만은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운동 부족 등에 의해 체지방량 증가, 복부 비만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으로 심화되며, 더 나아가 기억력 저하를 동반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비만에 의한 기억력 저하에 신경 세포주기 및 손상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로써,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기억력 저하 예방 및 개선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결과이다"며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원형RNA와 같은 비암호화RNA의 기능 연구가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는 윤광호 박사(전남대 의과대학 BK21 4단계 글로컬미래의과학인재양성교육연구단)이며, 한국연구재단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 기본연구,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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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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