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민의 '중국 비호감' 작년 59.4% → 올 73.8%

장서우 기자 입력 2021. 9. 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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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여론이 1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일본 겐론(言論)NPO와 공동으로 지난 8월 말 양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중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59.4%에서 올해 73.8%로 14.4%포인트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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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日 공동 국민상호인식조사

“韓 존중 않기 때문” 35% → 43%

한국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여론이 1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북한에 이은 최대 ‘군사적 위협국’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늘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한·일 관계 개선과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자 협의체) 참여 등 한·미·일 삼각 안보 협력 구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일본 겐론(言論)NPO와 공동으로 지난 8월 말 양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중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59.4%에서 올해 73.8%로 14.4%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올해 10.7%에 불과했는데,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래 가장 낮은 데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20.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중국에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는 이유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등 강압적 행동’(65.2%)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한국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을 꼽은 비율이 전년 35.3%에서 올해 43.8%로 크게 올랐다. 중국을 ‘한국에 군사적으로 위협이 되는 국가’로 인식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44.3%에서 61.8%로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손열 EAI 원장은 “‘강압 외교’를 기반으로 한 중국 정치 지도자들의 강경 발언과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유화적 태도” 때문이라고 짚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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