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대재해법 최소한의 안전틀 갖추자는 취지..법 잘 적용해야"

김상훈 기자 2021. 9. 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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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과 관련, "법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법을 잘 적용해 입법의 취지가 최대한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발전 단계에 비춰보면 여전히 후진적인 산업재해가 그치지 않고 있으므로 이러한 일들을 예방하는 최소한의 안전 틀을 갖추자는 취지로 입법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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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적인 산업재해 여전..현장서 실효성 있게 법 집행해야"
서산 '머드맥스'에 관심.."젊은 세대에 갯벌 홍보 방안 강구"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1.9.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과 관련, "법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법을 잘 적용해 입법의 취지가 최대한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발전 단계에 비춰보면 여전히 후진적인 산업재해가 그치지 않고 있으므로 이러한 일들을 예방하는 최소한의 안전 틀을 갖추자는 취지로 입법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자는 취지가 살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실효성 있게 법을 집행해 주기 바란다"며 "법 시행 이전에도 이 법의 입법 취지를 현행 법체계로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갯벌 관리·복원 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에 대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갯벌의 탄소 흡수도 포함이 되는지 질문했다.

이에 문 장관은 "블루카본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넘어서서 탄소 네거티브를 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우리가 갯벌의 가치를 잘 모르고 산업 용지나 농지로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 가치를 높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갯벌 매립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 와서는 갯벌의 생명적 가치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도 오히려 더 높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동영상인 서산 '머드 맥스'가 세계적인 화제가 된 것을 예시하며, "새로운 문화와 접목시켜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갯벌의 홍보 방안을 강구하라"고도 지시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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