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골 넣었을 때 이후 '7년 만에 대결'..AC밀란vs아틀레티코,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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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랜만에 만난다.
AC밀란과 아틀레티코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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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AC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랜만에 만난다.
AC밀란과 아틀레티코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AC밀란은 1차전에서 리버풀에 2-3으로 패했고 아틀레티코는 포르투와 1-1로 비겼다.
7년 만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2013-14시즌 UCL 16강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는 역사상 첫 대결이기도 했다. 당시 AC밀란과 아틀레티코 전력 차가 있었다. AC밀란은 황금기 멤버들이 모두 은퇴를 하며 스쿼드 자체가 약화된 상태였다. 카카, 마이클 에시앙, 나이젤 더 용, 이그나치오 아바테 등 나이가 많은 선수들 만이 많았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지도 아래 전성기에 도달할 때였다. 디에고 고딘, 미란다가 센터백 라인을 지켰고 골문은 티보 쿠르트아가 책임졌다. 디에고 코스타, 아르다 투란, 가비, 라울 가르시아,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비드 비야 등 준척급 자원이 가득했다.
산 시로에서 열렸던 1차전은 후반 38분 터진 코스타 득점에 힘입어 아틀레티코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2차전도 주인공은 코스타였다. 코스타는 2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4-1 대승에 일조했다. AC밀란은 카카의 만회골에 있었지만 결국 대패를 당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아틀레티코는 AC밀란을 꺾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해당 대결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AC밀란도 7년 전보다는 전력이 강화된 상태다. 아틀레티코는 명성을 유지하며 UCL 단골손님이자 강호로 군림하고 있다. 현재 두 팀이 모두 승리가 없기에 최정예 전력으로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7년 전에도 뛰었던 '주장' 코케는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AC밀란전을 결승처럼 치를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UCL에서 AC밀란을 상대하게 된 건 환상적이다. 그들은 지난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공략법을 찾아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은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최고 팀이다. 견고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균형이 잡힌 게 강점이다. 최고 수준 경기력을 보여야 이길 듯하다. 승점 0점에서 벗어나길 원한다. UCL에서 역사를 쓰기 싶기도 하다"고 하며 포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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