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오세훈 시장,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내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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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과 블랙리스트 사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의 세종문화회관 사장 내정을 철회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9일 안호상 전 국립중앙극장장이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내정됐다는 기사 이후 성명을 발표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문화예술계의 사실 공개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블랙리스트 국가 범죄와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깊게 연루돼 있는 안호상의 세종문화회관 사장 내정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블랙리스트 가해자들이 사실을 인정하고 또는 의혹에 대해 스스로 공개적으로 밝히고 성찰하기를 기대해왔지만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침묵과 외면으로 일관하며 다시 권력의 자리로 돌아오기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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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는 문화연대 무용인희망연대 오롯, 블랙리스트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등 10개 문화예술시민단체들과 함께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야외계단에서 세종문화화관 사장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 대응을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만든 연대체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9일 안호상 전 국립중앙극장장이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내정됐다는 기사 이후 성명을 발표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문화예술계의 사실 공개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블랙리스트 국가 범죄와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깊게 연루돼 있는 안호상의 세종문화회관 사장 내정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블랙리스트 가해자들이 사실을 인정하고 또는 의혹에 대해 스스로 공개적으로 밝히고 성찰하기를 기대해왔지만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침묵과 외면으로 일관하며 다시 권력의 자리로 돌아오기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문화예술계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세종문화회관 사장 임명 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안호상은 세종문화회관 사장 지원 자진 철회하고, 오세훈 시장은 블랙리스트 관련자의 세종문화회관 사장 임명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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