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아기까지 태우고 고의 교통사고..20대 부부 보험사기 덜미

강현석 기자 2021. 9. 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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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보험사기. 경향신문 자료사진.

차량에 생후 4개월 된 아기까지 태우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받아 챙긴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8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20)를 구속하고 배우자 B씨(2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8월과 10월, 광주 동구 산수동 한 아파트단지 주변 교차로에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냈다. 이들은 좌회전 차선에서 직진하는 차량과 고의로 충돌한 뒤 보험금 167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고의로 사로를 낼 당시 차량에는 생후 4개월 된 아기도 함께 타고 있었다. A씨는 지난 7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혼자서 사고를 내 보험금으로 17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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