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참전 용사에게 베트남 여행이란?

최흥수 2021. 9.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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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상 건국대 명예교수가 '베트남 역사문화기행'을 출간했다.

1부에서 베트남의 간추린 역사를 다룬 후, 2~5부는 북부에서 남부까지 참혹했던 전쟁 포화의 흔적을 따라간다.

수도 하노이와 근대역사도시 호이안, 군사도시에서 베트남의 관광 중심이 된 다낭, 포로수용소에서 인기 휴양지로 거듭난 푸꾸옥 등 단순한 여행지로만 여겼던 베트남의 여러 도시들이 다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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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역사문화기행 표지. 하나로애드컴. 2만7,000원

유일상 건국대 명예교수가 ‘베트남 역사문화기행’을 출간했다. 단순한 여행 안내서는 아니다. 젊은 날 해군 상륙함의 수병으로 참전했던 남부 베트남을 회상하며, 10여 년 동안 베트남 각지를 여행한 후 당시 생각을 고쳐 쓴 여행기다. 50년이라는 시간과, 한국과 베트남이라는 공간을 씨줄과 날줄로 엮었다.

전쟁 중에 목격한 사이공은 현재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으로 천지개벽했다. 저자는 ‘베트콩의 박격포에 한국 해군 함정의 하사관이 희생되곤 했던 그 위험한 강은 낭만이 흐르고, 박격포 날아오던 강 건너편 밀림은 호찌민시의 신흥개발지구가 되었다’고 술회한다. 책은 5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 베트남의 간추린 역사를 다룬 후, 2~5부는 북부에서 남부까지 참혹했던 전쟁 포화의 흔적을 따라간다. 수도 하노이와 근대역사도시 호이안, 군사도시에서 베트남의 관광 중심이 된 다낭, 포로수용소에서 인기 휴양지로 거듭난 푸꾸옥 등 단순한 여행지로만 여겼던 베트남의 여러 도시들이 다시 보인다. 하나로애드컴. 2만7,000원.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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