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신고 숙박업소 31곳 적발..대부분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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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전후해 온라인 숙박 공유 플랫폼을 통해 불법 영업한 미신고 숙박업소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수영구 해운대구 등 5개 기초단체와 함께 합동 점검을 한 결과 미신고 숙박업소 31곳을 단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숙박업을 할 수 없는 오피스텔에서 "광안리 바다 도보 10초" 등의 문구를 내걸고 영업을 하던 22곳이 확인됐다.
미신고 불법영업이 많았던 해운대 마린시티나 엘시티 등에서는 이번에 적발된 사례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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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추석 연휴를 전후해 온라인 숙박 공유 플랫폼을 통해 불법 영업한 미신고 숙박업소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수영구 해운대구 등 5개 기초단체와 함께 합동 점검을 한 결과 미신고 숙박업소 31곳을 단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속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진행됐다.
적발된 업체는 대부분은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에 있었다.
숙박업을 할 수 없는 오피스텔에서 "광안리 바다 도보 10초" 등의 문구를 내걸고 영업을 하던 22곳이 확인됐다.
이런 현상은 최근 몇 년 사이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 오피스텔 건축이 난립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2017년 광안리 일대 지구단위 계획 변경으로 상업지역이 넓어지며 오피스텔 등 건축 붐이 일었고, 지난해와 올해 이들이 완공되기 시작하며 새로 생기는 오피스텔만 3천 세대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져 난개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미신고 불법영업이 많았던 해운대 마린시티나 엘시티 등에서는 이번에 적발된 사례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오피스텔 9곳만 이번에 적발됐다.
올해 미신고 숙박업소 누적 단속 건수는 155건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불법 숙박 시설은 관광객 안전에 대한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숙박 장소 내 정기적 소독 미실시하고 소독제 등 방역물품 미비치 등 방역 사각지대로 불법 운영되고 있는 부분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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