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 가혹행위' 빛과진리교회 목사 등 혐의 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교단체 리더 선발 교육훈련 과정에서 교인들을 상대로 인분을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빛과진리 교회' 관계자 3명이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조양희 부장판사는 28일 강요 방조와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명진 담임목사와 강요방조 혐의로 기소된 교회 훈련조교 리더인 A(44)·B(47)씨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종교단체 리더 선발 교육훈련 과정에서 교인들을 상대로 인분을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빛과진리 교회' 관계자 3명이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조양희 부장판사는 28일 강요 방조와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명진 담임목사와 강요방조 혐의로 기소된 교회 훈련조교 리더인 A(44)·B(47)씨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김 담임목사는 2017년∼2018년 교육 훈련을 총괄하면서 A씨와 B씨에게 설교를 통해 훈련 참가자인 피해자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6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교육감에게 등록하지 않고 학원을 운영한 혐의도 있다.
A씨는 2018년 5월께 종교단체 리더 선발 훈련 참가자인 피해자에게 훈련의 일환으로 인분을 먹게 하고 같은 해 6월과 7월에는 피해자들에게 약 40㎞를 걷도록 하거나 '엎드려뻗치기'를 하게 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B씨도 2017년 11월 훈련 참가자인 피해자를 협박해 인분을 먹게 하고 같은 해 피해자들에게 약 40㎞ 걷기, 불가마 버티기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변호인은 "학원 설립과 관련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강요나 강요방조한 행위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여해 강요 행위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재판부에 의견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강요 여부와는 별개로 해당 훈련이 있었음을 인정하는지를 다음 기일까지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재판은 11월 9일에 열린다.
zero@yna.co.kr
- ☞ 중고로 산 김치냉장고 속 1억1천만원 주인 찾았다
- ☞ 앤젤리나 졸리, 15세 연하 팝스타와 또 식사…열애중?
- ☞ 장제원, 윤석열 캠프 상황실장 사퇴…"가정은 쑥대밭이…"
- ☞ 뇌출혈로 쓰러진 50대 기자, 3명에게 장기 기증하고 하늘로
- ☞ 오늘 아침 스타벅스 앞 긴 줄은 무료로 증정한 '이것' 때문
- ☞ 배달 기사가 "어 결제 안됐네"하며 시간 끌더니 한 일
- ☞ 인천대교서 사고낸 뒤 차량 세우고 추락한 50대 사망
- ☞ 아프간 난민 보호시설서 한 달간 2천명 임신?…사실은
- ☞ 배우 박중훈, '화천대유' 거액 투자 의혹…소속사 "개인적인 일"
- ☞ 채림, '내가 키운다'서 아들과의 일상 공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국정원 "김정은 체중 140㎏ 중반…상당한 수면장애 추정"
- '성폭행범 혀 깨물어 징역형' 최말자씨, 재심 촉구 마지막 시위
- 모텔서 남녀 100명 불법 촬영…검찰, 징역 8년 불복 항소
- '피의게임2' PD "하승진-덱스 몸싸움, TV였으면 편집"
- "왜 학원비 환불 안 해줘"…임신한 학원장 배 걷어찬 40대 실형
- 하이브 직원들, BTS 단체활동 중단 미리 알고 주식 팔았다 | 연합뉴스
- 배우 김수로, 영국 축구팀 '첼시 로버스 FC' 구단주 사임
- [영상] 교수형 올가미 두르고 영화제 나타난 미모의 모델, 무슨 사연? | 연합뉴스
- JMS 정명석 또 피소…성폭력 고소인 11명으로 늘어
- '배승아양 참변' 만취운전 60대 전직 공무원 재판서 "깊이 반성"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