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제주 기업 상당수 올해 경제성장률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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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제주도내 기업 상당수가 올해 경제성장률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제주상공회의소는 도내 제조업체 83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87p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BSI란 기업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함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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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제주도내 기업 상당수가 올해 경제성장률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제주상공회의소는 도내 제조업체 83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87p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 97p보다 10p 하락한 것이다.
BSI란 기업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함을 나타낸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3.5%에 미치지 못한다'는 응답이 48.1%, '3.5%~4.0% 정도'라고 응답한 기업이 33.3%로 80%가 넘는 기업이 올해 정부 전망인 4.8%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연초 계획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62.7%의 기업이 '목표치 미달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봤다.
영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가 39.1%로 가장 높았고 환율·원자재가 변동성 20.1%, 금리 인상기조 16.7%, 자금조달 여건악화 14.9% 등 순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기업에 일어난 변화로는 온라인 거래와 비대면 유통채널 확대 18.4%, 변화없음 17.2%, 재택근무제, 비대면 회의 등 업무환경 변화 13.2%, ESG 등 사회적 문제해결에 더 많은 관심 8.0%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상의는 "코로나19가 언택트 생활환경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왔으나 다수의 제조기업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의 코로나일상(위드 코로나) 전환이 경제 회복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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