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구 전북도의원 "벼 병해충 확대 긴급재난지역 선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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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벼 병해충 발생이 확대되고 있어 정부가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용구 전북도의원(남원2)은 28일 "수확을 얼마 남기지 않은 도내 논에 최근 목도열병과 세균성 벼알마름병, 가지도열병에 깨씨무늬병까지 번져 농가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긴급재난지역 선포를 하는 등의 특단의 대책을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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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지역에 벼 병해충 발생이 확대되고 있어 정부가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용구 전북도의원(남원2)은 28일 “수확을 얼마 남기지 않은 도내 논에 최근 목도열병과 세균성 벼알마름병, 가지도열병에 깨씨무늬병까지 번져 농가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긴급재난지역 선포를 하는 등의 특단의 대책을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지역에서는 도열병 등에 강한 품종인 신동진이 대부분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신동진에 도열병이 확산되고 있고 깨씨무늬병 등 3가지 이상의 병이 발생·확산돼 정상적인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다.
강용구 의원은 “6월부터 8월까지 총 강우일수가 45일로 지난 2019년 대비 10일 많고, 특히 8월15일부터 31일까지 잦은 비와 야간저온으로 도열병이 확산됐다”면서 “정부가 농업재해를 긴급히 인정하고 재난지원금을 마련해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벼 농가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등이 벼 병충해 관리차원의 소통네트워크를 구성해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방제나 구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번 벼 병충해와 같은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적극 대처할 수 있는 기관인 ‘식물병원’을 설립해 예방·처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깨씨무늬병과 도열병, 세균성 벼알마름병의 경우 농작물재해보험 특약 가입시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도내 대다수의 농가가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피해보상을 받았던 만큼 올해 보장 수준은 낮아져 온전한 보상을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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