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한계기업 비중 OECD에서 네번째로 커"
이유섭 2021. 9. 28. 14:48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중 네 번째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계기업이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간 지속된 회사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의 자산총액 500억원 이상 기업 가운데 한계기업 비중은 2017년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18.9%였다. 조사대상인 25개 OECD 회원국 중 캐나다, 미국, 그리스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비중이다. OECD 평균 한계기업 비중(13.4%)보다 5.5%포인트 높았으며, 특히 일본(2.5%)보다는 무려 7.6배나 많았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8년 16.1%에서 2.8%포인트 증가해 같은 기간 OECD 평균 증가폭(1.8%포인트)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조사대상 중 19개국에서 한계기업 비중이 늘었고, 우리나라의 한계기업 비중 증가폭은 10번째로 높았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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