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발에 경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79%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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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경기도내 생활치료센터 등의 가동률이 치솟는 등 비상이 걸렸다.
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운용에 여유가 있었지만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가동률이 높아졌다"며 "시설 추가 개소와 정부의 '7+3일' 지침이 곧 시행되면 병상 운용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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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입원, 3일 자가격리' 정부 지침 시행 시 여유 생길 듯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경기도내 생활치료센터 등의 가동률이 치솟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를 통한 병상 확보 등 노력과 함께 정부의 ‘7일 입원, 3일 자가격리’ 지침이 시행되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8일(547명), 19일(507명), 20일(502명), 21일(529명), 22일(548명), 23일(708명) 500~700명대를 기록하다가 24일(1102명) 1100명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어 25일(931명), 26일(755명), 27일(721명) 700~9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확진자 급증으로 27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12개 생활치료센터(4356병상)의 병상 가동률이 79%로 높아지면서 병상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도 현재 300명가량인데 이는 입소 시 문진과 엑스레이 촬영, 퇴소자가 거주하던 공간에 대한 방역조치와 청소, 시설고장 등의 보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신규 확진자 모두를 하루 만에 입소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입소 대기자 발생과 병상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설 추가 개소가 최선인 상황으로, 도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김포시에 위치한 ‘구(舊) 팬택기숙사’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하기로 했다.
구 팬택기숙사 생활치료센터는 450병상 규모로, 도는 29일부터 환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전담병원 입원일을 기존 10일에서 ‘7+3일’로 바꾸는 정부의 지침도 곧 시행되는데 이럴 경우 병상 부족 우려는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7일이 지난 후 의료진이 증상 유무 등을 판단한 후 퇴원하게 되고, 대신 3일간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3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배출량이 급감하는 것을 반영한 조치다.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재택치료도 적극 활용 중인데 현재 620명이 재택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누적 참여자는 3506명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무증상·경증인 Δ만12세 이하 소아 확진자 Δ만12세 이하 또는 돌봄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확진 보호자 Δ만50세 미만 성인이다.
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운용에 여유가 있었지만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가동률이 높아졌다”며 “시설 추가 개소와 정부의 ‘7+3일’ 지침이 곧 시행되면 병상 운용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825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8만7534명)보다 721명 증가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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