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내달로 연기

변지희 기자 2021. 9.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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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예비 후보들에 대한 자금 증빙 작업이 길어지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음달 중순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 후보들의 추가 자료 제출과 이에 따른 검증 작업을 거쳐 다음달 12일경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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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예비 후보들에 대한 자금 증빙 작업이 길어지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음달 중순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조선DB

2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 후보들의 추가 자료 제출과 이에 따른 검증 작업을 거쳐 다음달 12일경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9월 말에서 10월 초, 이르면 오는 29일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하고 다음달 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인수 후보들의 자금 조달 근거를 검증하는 과정이 길어지면서 일정이 순연될 전망이다.

현재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인디 EV 등 3곳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예비 인수 후보들에 쌍용차 경영 정상화 계획을 보완해 이달 30일까지 입찰 서류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를 기점으로 쌍용차 측은 1~2주 정도 더 시간을 두고 검토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이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대체공휴일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12일 정도로 예상된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쌍용차 인수 후보들의 자금력은 사실 인수전 초반부터 우려됐던 부분이다.

전기차·배터리 제조사 이엘비앤티는 자본금 30억원에 작년 매출도 1억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에디슨모터스 역시 작년 매출은 897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쌍용차 매출은 2조9297억원, 영업손실은 44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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