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대장동 게이트 국감 증인 채택 수용하라"

박태진 2021. 9.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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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8일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여론전을 이어갔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송석준 의원은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와 연관된 의혹들이 연일 새롭게 제기되며 구체화 되어가고 있다"면서 "이에 국민의힘 국토교퉁위원 일동은 이번 국감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관련 사업 핵심 관계자 20여명을 공통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장동 관련 증인은 단 한 명도 받을 수 없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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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 성명 발표
"민주당, 한 명도 받을 수 없다고 해 의아"
설계자 이재명 강조.."특검 도입하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여론전을 이어갔다.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다음달 열리는 국정감사에 관련 증인들을 불러세우자고 여당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28일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도입 등 여론전을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건의 국민적 관심과 진실 규명을 위한 의지가 있다면 국민의힘이 요청한 대장동 관련 증인들을 모두 수용하고 내실 있는 국정감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송석준 의원은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와 연관된 의혹들이 연일 새롭게 제기되며 구체화 되어가고 있다”면서 “이에 국민의힘 국토교퉁위원 일동은 이번 국감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관련 사업 핵심 관계자 20여명을 공통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장동 관련 증인은 단 한 명도 받을 수 없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사는 대장동 게이트를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공익 환수 사업’, ‘전국 지자체가 따라 배워야 할 모범 사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국감장에서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드리겠다는 데 민주당은 왜 반대하는지 의아할 뿐”이라며 “민주당은 대장동 게이트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고 있기에 본 사건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라도 증인소환에 응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장동 개발 특혜로 고액의 배당금을 수령한 개인투자자들과 이 지사와의 관계, 사업 추진과 관련된 외압 등이 있었는지, 그리고 고액의 배당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또 특별검사 도입 여론전도 이어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윤항홍·권성동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의 성남시는 공공을 내세워 토지 수용을 싸고 쉽게 한 다음, 이해할 수 없는 수익 구조를 설정해 수상한자들에게 수천억원의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면서 “이 구린내 나는 게이트를 설계한 자는 누구인가. 그들만의 천배 수익 구조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누구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의원은 “이 지사는 자기 입으로 대장동 설계자라고 자백했다. 대장동 비리 게이트는 이 지사가 사인한 오른손에서 시작됐다”면서 “이를 집행한 이재명의 최측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잠적했다. 그와 형동생하며 지난 천화동인 소유주들은 천문학적인 배당금을 받고 해외로 도피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의 또 다른 측근인 이화영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이한성씨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는 처음 기획부터 분배에 이르기까지 공영개발의 탈을 쓴 사적 이익 카르텔이 관여된 대형 비리 사건이다. 우리는 여야를 불문하고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성역 없이 수사할 것을 원한다”며 “민주당과 이 지사는 떳떳하다면 특검을 수용하라. 그들이 주장하난 것처럼 국민의힘 게이트라면 특검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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