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글로벌 석유사 '美 크레이튼' 1조 9천억에 인수

이성훈 기자 2021. 9. 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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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이 DL그룹 출범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을 인수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DL케미칼은 어제 이사회를 열어 미국의 석유화학회사인 크레이튼의 지분 100%를 1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8천900억 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보유한 800개 이상의 특허를 활용해 핵심 소재의 국산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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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이 DL그룹 출범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을 인수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DL케미칼은 어제 이사회를 열어 미국의 석유화학회사인 크레이튼의 지분 100%를 1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8천900억 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크레이튼은 폴리머와 케미칼 2개의 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13개의 생산공장과 5개의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15억 6천3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8천500억 원,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은 2억 6천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크레이튼 폴리머 사업의 주력 제품은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로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는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5G 케이블 등에 활용되는 첨단 기술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크레이튼은 소나무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정제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최대 규모의 바이오 케미칼 회사이기도 합니다.

바이오 케미칼 생산 능력은 연 70만t으로 친환경 연료와 고기능성 타이어 재료, 친환경 접착제 등의 소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DL케미칼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외형 확장을 통해 글로벌 석유화학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보유한 800개 이상의 특허를 활용해 핵심 소재의 국산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DL그룹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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