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3년만 결실인가, 돌풍의 브라이튼 [EPL 와치]

김재민 2021. 9. 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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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감독의 한 우물 파기가 결실을 맺는 듯한 모습이다.

그래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까지 4승 1무 1패 승점 13점을 획득해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이후 스완지 시티를 거쳐 2019년 브라이튼에 부임한 포터 감독은 빅클럽과 유사한 스타일의 전술로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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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포터 감독의 한 우물 파기가 결실을 맺는 듯한 모습이다.

그래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까지 4승 1무 1패 승점 13점을 획득해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만 보면 2위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 1위 리버풀과는 단 1점 차다.

지난 두 시즌 15위, 16위에 그쳤던 브라이튼은 시즌 초반 의외로 호성적을 남기고 있다. 레스터 시티를 제외하면 지난 시즌 상위권에 속한 팀을 하나도 만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두 시즌 각각 리그 38경기에서 9승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일취월장한 성적이다.

경기 내용만 좋고 결과를 얻지 못하던 브라이튼이 이제야 결과까지 만들기 시작한 모습이다. 팀 수준에 관계 없이 '주도하는 축구'를 구사해 왔던 포터 감독의 노력이 만든 산물이다.

2011년 당시 스웨덴 4부리그 소속이던 외스테르순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포터 감독은 부임 4년 만에 팀을 1부리그까지 승격시켰고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 PAOK(그리스),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헤르타 베를린(독일) 등을 상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거둔 2-1 승리는 포터 감독이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후 스완지 시티를 거쳐 2019년 브라이튼에 부임한 포터 감독은 빅클럽과 유사한 스타일의 전술로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왔다. 비록 리그 성적은 15위, 16위에 그쳤지만 포터 감독은 빅클럽 감독 후보로도 거론될 만큼 평가가 올랐다.

지금까지는 과정을 결과로 이어가지 못하는 게 흠이었다. 브라이튼은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고 볼을 소유하며 경기를 능동적으로 플어가는 스타일로 경기를 잘 풀어갔음에도 골 결정력이 부족해 승리를 놓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지난 시즌 기대 득점 53.82골을 기록한 브라이튼이 실제로 넣은 골은 40득점에 불과하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의 '빅 찬스 미스'가 많았다.

이번 시즌은 6경기 기대 득점 6.58골의 브라이튼이 실제로 8골을 넣고 있다. 경기력에 걸맞은 득점력이 나오면서 성적이 상승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 세트피스로 7골을 넣는 데 그친 브라이튼이 이미 세트피스로 2골을 만들어낸 것 역시 고무적이다.

10월이 브라이튼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의 빅매치가 예정돼 있다. 이 때까지도 브라이튼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 브라이튼의 호성적을 끝까지 기대할 만하다.(자료사진=그래엄 포터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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